Quantcast
Channel: 대한항공 블로그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589

높은 고도에서 먹는 기내식의 맛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
0
0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긴 장거리 여행에서 기내식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자 추억 거리이죠. 일본, 중국, 동남아와 같은 중거리 이내의 국제선은 비행 중 1회, 유럽이나 미국행 항공편과 같이 장거리 국제선일 경우에는 2번이나 먹게 되기도 하는 기내식. 이런 기내식은 보통 이륙 후 순항 고도까지 상승한 뒤 벨트 표시등이 꺼지면 제공되기 시작합니다.


이 '순항 고도'는 얼마나 높을까요? 보통 국제선 비행기는 2만6천피트에서 4만2천피트(대략 고도 8천km~1만4천km 정도)로 비행을 합니다. 정말 짐작도 가지 않을 정도로 높은 곳에서 비행하게 되죠?


독일의 연구 기관인 프라운호퍼 협회(Fraunhofer Institute)의 연구에 따르면 비행기가 순항하는 고도에서는 승객들의 미각이 지상에서의 1/3 정도로 급격히 감소된다고 합니다. 높은 고도에서의 압력 차이, 인공적으로 조절되는 기내 습도, 비행기의 진동, 기내 조명 등 다양한 요인이 혀의 감각 세포인 '미뢰'를 무뎌지게 한다고 하네요.


저희 대한항공을 포함한 많은 항공사들이 그런 까다로운 부분까지 감안해서 최대한 지상에서와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정성껏 기내식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랍니다!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589

Trending Articles